[SAP SCM] STO(Stock Transport Order)란?

[SAP SCM] STO(Stock Transport Order) 완벽 가이드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단순히 한 창고 안에서 물건을 옮기는 것을 넘어, 플랜트(Plant) 간, 혹은 법인(Company Code) 간의 재고 이동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복잡한 물류 흐름과 재고 부족 등을 대응)

 

이때 가장 표준적이고 강력한 도구가 바로 STO(Stock Transport Order)입니다.

 

오늘은 STO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SAP에서 구현되는 단계별 프로세스를 상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1. STO(Stock Transport Order)란 무엇인가?

STO는 이름 그대로 '재고를 운송하기 위한 구매 오더'입니다.

외부 업체가 아닌, 조직 내부의 플랜트(Plant) 간 자재를 조달하기 위해 작성하는 특수한 구매 문서입니다.

이는 단순한 자재의 물리적 이동을 넘어, 시스템상에서 재고 가시성(Visibility)을 확보하고 입고 예정 정보를 바탕으로 정교한 재고 계획(MRP)을 수립할 수 있게 하는 내부 조달의 핵심 도구입니다.

 

일반적인 PO(Purchase Order)가 외부 업체로부터 물건을 사오는 것이라면, STO는 우리 회사 내부(또는 계열사)의 다른 플랜트로부터 재고를 공급받는 것입니다.

왜 단순 재고 이동(Transfer Posting) 대신 STO를 쓸까요?

단순히 MIGO에서 301/311 이동 유형을 쓸 수도 있지만, STO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 MRP 연동: 받는 플랜트에서는 입고 예정 정보로, 보내는 플랜트에서는 출하 예정 정보로 인식됩니다.
  • 운송 비용 처리: 운송비(Freight)를 구매 오더 조건(Condition)에 포함해 원가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임이나 부대비용을 오더에 직접 입력하여, 자재 원가에 정확하게 배부할 수 있습니다 
  • 프로세스 가시성: 출하, 운송 중 재고(Stock in Transit), 입고 단계를 명확히 추적할 수 있습니다. 오더 생성부터 출하, 입고에 이르는 모든 단계가 Purchase Order History에 남습니다.
  • 납기 관리: 납기일과 운송 기간을 고려한 계획 수립이 가능합니다.
  • 정교한 물류 통합 (SD 연동) : STO는 물류(SD/LE) 모듈의 출하(Delivery) 기능과 연동됩니다. 이를 통해 창고에서의 피킹(Picking), 패킹(Packing) 작업을 표준화된 물류 흐름 안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STO의 주요 유형

SAP에서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뉩니다.

① Intra-Company STO (법인 내 플랜트 간 이동)

  • 특징: 동일한 법인(Company Code) 내에서 플랜트만 다른 경우입니다.  법적으로는 한 몸이기 때문에 청구(Billing)가 필요하지 않으며, 단순한 내부 원가 이전으로 처리됩니다.
  • 문서 유형: 주로 UB 타입을 사용합니다.
  • 프로세스 요약: 구매 오더 생성 → 출하(Delivery) → 입고.

② Inter-Company STO (법인 간 이동 / Cross-Company)

  • 특징: 서로 다른 법인 간의 이동입니다. 법적으로 주인이 바뀌는 것이므로 '판매'와 '구매'의 성격을 동시에 가집니다. , 사내거래단가(T-Code: AKE7)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문서 유형: 주로 NB 타입을 사용합니다.
  • 특징: 반드시 Billing(송장 발행) 과정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자재 이동의 기술적 방식: 1단계(1-Step) vs 2단계(2-Step) 프로세스

  • 1단계(1-Step) 프로세스 (이동 유형: 301)
    • 출고 플랜트에서 던지면 입고 플랜트가 동시에 받는 방식입니다. 출고와 입고 기표가 한 번에 일어납니다.
    • 장점: 프로세스가 단순하고 빠릅니다.
    • 시나리오: 공장 내 옆 건물 창고로 옮기는 등 운송 시간이 무시할 수준일 때 사용합니다.
  • 2단계(2-Step) 프로세스 (이동 유형: 351, 641 등)
    • 출고 시 일단 자재를 '운송 중 재고(Stock in Transit)'라는 가상의 공간에 띄워둡니다. 이후 물건이 실제 도착하면 별도로 입고 처리를 합니다.
    • 장점: '길 위에 있는 재고'의 수량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다가 사고가 난다면, 현재 장부상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죠.
    • 시나리오: 대륙 간 이동이나 지역 간 배송 등 운송 시간이 소요되는 대부분의 실무에서 권장됩니다.

 


3. 단계별 프로세스 상세 정리

프로세스는 크게 '출하(Shipping)' 기능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만,

여기서는 가장 표준적인 SD-MM 연동 STO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1단계: STO 생성 (T-Code: ME21N)

받는 플랜트(Receiving Plant)에서 오더를 생성합니다. 이때 공급 플랜트(Supplying Plant)를 Vendor처럼 지정합니다.

2단계: 출하 지시 및 배송 생성 (T-Code: VL10B)

공급 플랜트에서 물건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SAP SD 모듈의 'Outbound Delivery' 기능을 활용해 피킹(Picking)과 패킹(Packing) 과정을 관리합니다.

3단계: 출고 전기 (Goods Issue, T-Code: VL02N)

물건이 우리 공장을 떠나는 시점입니다.

  • Intra-Company: 이동 유형 641 사용. 재고는 '운송 중 재고(Stock in Transit)'로 인식됩니다.
  • Inter-Company: 이동 유형 643 사용.

4단계: 입고 처리 (Goods Receipt, T-Code: MIGO)

물건이 받는 플랜트에 도착하면 입고를 잡습니다.

  • 이동 유형 101을 사용하여 운송 중 재고를 가용 재고로 전환합니다.

5단계: Billing 및 송장 처리 (Inter-Company 전용)

법인이 다를 경우, 보내는 쪽에서는 SD Billing(VF01)을 통해 매출을 인식하고, 받는 쪽에서는 FI/MM Invoice Verification(MIRO)를 통해 매입 채무를 생성합니다.


4. STO 설정 시 주의사항

STO가 제대로 돌지 않는다면 다음 세 가지를 체크해 보세요.

  1. Customer/Vendor Master 연결: 공급 플랜트는 Vendor로, 받는 플랜트는 Customer로 서로 마스터가 생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2. Shipping Point 결정: 플랜트와 하역 지점(Loading Point) 설정이 정확해야 배송 문서가 생성됩니다.
  3. Stock in Transit 확인: 물건은 나갔는데 입고가 안 되었다면 MB5T 티코드를 통해 운송 중인 재고를 상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마치며

STO는 SAP SCM의 MM, SD, FI 모듈이 만나는 접점입니다.

이 프로세스를 정확히 이해하면 물류 흐름의 전체적인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우리 회사 물건을 효율적으로 옮기고 관리하기 위한 구매 주문"이라는 핵심만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