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 티빙에서 다시보기, 결말 포함
이번에 티빙에서 OTT 영화로 파묘가 추가되었습니다
주말에 영화 파묘를 티빙에서 볼 수 있어 보고 쓰는 정리 글입니다
[주의] 스포일러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정보 - 파묘
우리나라 관객 수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내노라하는 연기파 배우, 스타들이 출연한 한국 오컬트 영화입니다
방영시간은 134분
감독은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전작인 검은사제들, 사바하와 비슷한 결의 영화입니다
파묘 관람평 - 스포일러성 내용 포함
파묘란 무덤을 다른 장소로 이장하는 것을 뜻하며, 미국 부잣집의 의뢰를 받은 무당 이화림(김고은)이 묘바람으로 인한 것이며 파묘을 진행하기 위해 풍수사 김상덕(최민식), 염쟁이 영근(유해진)을 찾아가며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을 풀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1부 , 2부로 전개가 달라져 관람평이 나뉠 수 있습니다
1-3부는 원혼, 악령과 같은 내용을 다루며
4-6부는 정령, 도깨비(오니)와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관람평
전체적으로 이화림의 대살굿 씬이나, 출연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3부까지의 내용은 흥미롭게 봤으며 나름의 반전 요소들도 있어 재밌었어요
귀신, 악령을 다루는 전형적인 공포물의 느낌은 전반부가 더 느껴지며 괴상하고 스산한 분위기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4부를 기점으로 이야기 장르의 전환됨에 따라 조금은 난해한 느낌과 느슨한 느낌으로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공포적인 요소가 그렇게 부각된 영화는 아닌 느낌이였습니다
공포영화를 못보시는 분들도 적당한 공포감으로 관람하기 괜찮을거에요!
파묘 줄거리 결말, 해석 - 스포주의
1~3부 진행되는 내용으로 미국의 어느 한 밑도 끝도 없는 엄청난 부자인 박지용의 아들과 아버지, 본인까지 이상한 소리를 들으며 초호화 의료진을 동원해도 아이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무당인 이화림과 윤봉길을 미국으로 불러 의뢰합니다.
인당 5억의 의뢰비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묘가 있는 곳으로 주인공 일행과 같이 가게 되는데, 거기서 여우떼가 나옵니다.
올라가면서부터 이상함을 느끼는데 분명 명당에 묻혔어야 하는 데 주변 풍경이나 스산한 느낌이 뭔가 범상치 않습니다.
김상덕(최민식)은 의뢰를 맡지 않기로 하지만, 이화림과 박지용의 설득 및 곧 있을 딸의 결혼식 비용으로 인해 참여하게 되고 명장면 중 하나인 이화림(김고은)의 대살굿 장면이 나오고 파묘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관과 다르지만, 의뢰자 박지용은 절대 관을 열지말라달라(개관)고 부탁하고 이는 사실은 불법적인 절차였습니다만 의뢰자의 요구에 따르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순순히 진행되면 영화가 싱겁게 끝나겠죠
어떻게든 사건이 발생되고, 관 속에 있던 박지용의 할아버지가 나오게 되며 1부의 사건이 발생됩니다.
결국 관을 태움으로써,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면이 전환되며 내비의 음성소리인 경로가 이탈되어 재탐색합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2부 시작인 동티가 진행됩니다.
* 동티 뜻 :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공연히 건드려서 스스로 걱정이나 해를 입음
여기선 묘를 파던 인부 중 하나가 누레온나(일본의 뱀 요괴)를 건드리게 되고 해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인부의 부탁들 받은 김상덕은 다시 그곳을 찾아가고 뭔가 더 있음을 느껴 확인해보는데, 하나의 관이 더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그것도 수직으로
이상함을 느껴, 주인공 일행들을 불러 관을 꺼내기로 하는데
이 관은 일제강점기 시대 기순애(무랴아마 준지라는 음양사)가 의도적으로 설계한 관이였고 그 속엔 전국시대 도깨비(오니) 다이묘가 있어 사건이 진행됩니다.
결말은 무당 이화림의 유인과 풍수사로서의 음양오행을 이용하여 도깨비(오니)를 퇴치하고 해피엔딩처럼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이 사건들의 트라우마가 주인공 일행들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남아있음을 결말에선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고보면 흥미로운 사실들
1. 주인공의 이름은 실제 일제 시절 독립운동가분들의 존함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2. 일제강점기 - 대한민국의 정기를 막기 위해 쇠말뚝으로 박았다라는 설이 있는데(실제론 측량을 위해 설치했다고 함)
이 설을 차용하여, 99%는 가짜겠지만 1% 가능성으로 정말로 정기를 막기 위해 쇠말뚝 박아둔 일본 음양사
3. 은어와 참외 - 영화에서는 처음에 은어와 참외를 먹고 싶으니 대령하라는 오니의 멘트가 있다.
감독 인터뷰 : 은어와 참외 대사는 즐겨 봤던 만화 '음양사'에 은어와 참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당시 다이묘가 좋아했을만한 음식으로 생각되어 가져온 설정
개인적 해석, 사견 : 암어로 세키가하라 전투에 참여한 다이묘라는 설정을 봤을 때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따르는 서군, 도쿠가와 히에야스의 동군을 구분하고 부하인지 검증하는 멘트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 은어를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반대로 도구가와 히에야스는 참외를 좋아했다고 하여 이 서군/동군인지 구분하기 위한 즉, 부하인 지 확인하기 위한 설정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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